안녕하세요.
인형 그려대는 불깻잎입니다.
오늘은 새콤달콤 캐치티니핑의 머랭핑 겨울 색칠공부도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진심이란 거, 느껴지십니까? ㅎㅎ
그런 것치고는 항상 해오던 것 같은 소소한 스케일과 수수한 작업물이지만 맨날 야망만 크니까요^^
아무래도 같은 도안으로 돌려 막기를 하면 뭔가... 제가 바라는 것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른 도안을 만들어 올리기로 마음먹은 것이 저번 주말이었습니다ㅋㅋ
근데 아직도 이렇게 해보다 안되면 저렇게 하고.. 내 코딩이 왜 제대로 작동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아무렇게나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해보고 있어요.
제가 어떤 행정 분야에 뛰어든 사람이 아니란 게 우리 사회에 꽤나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주먹구구로 대충 해대는 인간이 그런 자리에 있으면 안 되니까, 그래도 저는 그런 정도를 인지하고는 있는데 왜 이 나라는 제 수준의 사고도 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나라를 망치고 있을까요?!!!
여기에서 이런 얘기 더 해봤자 글씨 줄 간격이나 개판으로 나올 것이고... 저는 아직도 구글 블로그와 내외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저만 매달릴 것 같아서 역시나 또 분통이 터지지만 귀여운 월급 이외의 짜근 수당이라도 안겨준다면 전 이 하나 맞는 것 없는 구글에 정다운 마음을 품을 수도 있게 되겠죠?!
하여튼... 머랭핑은 화려하고 예쁜 걸 좋아하는 아이니까 크리스마스도 물론 좋아할 것 같아요.
갑자기? 근데 갑자기 아니죠?
요새 다들 크리스마스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저만 그런 거 아닐 겁니다.
물론 몇 년 전부터 이미 크리스마스 대목이란 건 없어진 것 같이 보여서 길거리를 다녀도 막 그 들뜨는 기분을 끌어올리기 어렵고, 그냥 맨날 유툽에서 크리스마스 재즈나 캐롤이나 팝송 등등 플레이 리스트만 떠돌고 그러는 게 제일 그 기분나는 가성비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도 매일 휴일이라면 매일-11, 12월 한정. 매일 아님-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만 그리면서 재밌게 놀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이번 주 목요일쯤에 월 700 연금 받으면서 인생을 즐기는 백수가 되면 그 꿈을 현실로 이룰 것입니다.
머랭핑은 눈오리 만들어서 밖에서 시원하게 놀라고 하고, 저는 볶음밥 오리 만들어서 성찬을 차리면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겠죠!!
오리 볶음밥-not 오리고기 볶음밥-만 있다면 칠면조 같은 거 필요도 없어요!
사실 칠면조 별로 맛있지도 않고 닭고기의 꽤나 하위 호환이라는 증언들을 목도한 바 있어서 안 그래도 그 생김새 때문에 전혀 먹고 싶지 않아 했다가 더 정당한 이유를 획득한 것 같아서 기뻤는데 머랭핑이 저 정말 싫어하겠네요ㅋㅋㅋㅋ
Nuguest nugu of all nugu인 저를 머랭핑이 싫어하고 말고 할 일도 없겠지만 저는 원래 맨날 티니핑이랑 저랑 엮어보는 거나 하는 할 일 없는 어른이라서 어쩔 수 없어요.
이제 또 다 지난 예능 찾아보러 떠나는 어엿한 어른의 책임을 다해야 해서 이만 안녕!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