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랑이 색칠공부도안
안녕하세요.
인형 그려대는 불깻잎입니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이죠.
뭔가 제가 꾸려가는 블로그에 변동 사항이 생겨서 이리저리 알아보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됐습니다.
여기 네이버 블로그는 아니고 다른 블로그인데 항상 뭐 같은 게시물 올리는데 사이트만 다를 뿐인 그런 곳이에요ㅎㅎ
이번엔 잠자는 숲속의 몰랑이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탁상시계를 곁에 두고 이불 덮은 몰랑이 일러스트를 이용한 도안을 올려 봅니다.
여러 번 썼던 말이지만 몰랑이는 참 일러스트 자체가 예뻐서 도안 만들 때 더 재미있고 즐거운 기분입니다.
몰랑이도 예쁘고 그 외에 다른 예쁜 것들이 많고 저는 제 범주에 딱 맞게 꽃이나 풍경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걸 보러 밖으로 다니고 싶지만 아직은 너무 여름이라서 엄두가 나질 않네요.
여름이 지나가면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퀘스트이기 때문에 또 그냥 여름 핑계 대고 우선은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 거고, 오랜만에 와도 낯설지 않게 제가 하던 대로 하고 있으니까 편안함을 느끼시라고 몇 줄 적어봤습니다.
지금 이걸 읽고 계시는 분들(0명)이 계시다는 전제하에 써봤는데 역시나 언제나처럼 뻔뻔한 태도도 유지하고 있는 거구요.
그냥 참 얼른 여름이 갔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가을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젠 겨울도 젊은이 시절만큼 기대되지도 않고.
지중해성 기후는 부럽지만 지중해에 가고 싶진 않고 불볕 내리쬐는 아라비아 어딘가에서 낙타 구경하고 싶은 소망은 아직은 있는데 아무리 건조해서 습한 더위와는 다르다고 해도 제가 그걸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일단 로또 일등 당첨이 됐다는 가정 하에 진행해도 어려운 얘기이긴 합니다.
역시나 그냥 한적한, 근데 정말 너무 한적해서 파충류와 어울려 살아가는 그런 정도의 자연과 맞닿은 환경은 아닌 정도의 적당한 시골 동네에서 최대한 관리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집에서 근로의 보람을 느끼지 않고 한량처럼 살아가는 것이 답이에요, 저한테는.
반경 1km 이내에서 동네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사진 찍으면서 다니고 싶은 그런 작은 꿈이 있는데 이렇게 소박하고 겸손한 하루하루를 언젠가는 로또신이 허락해주시겠죠?!!
종교는 없...지만 로또신은 믿어요. 막 요새 그 무슨 성좌가 뭘 후원하고 보고 있고 그러던데 저도 저만의 로또신이 깜찍하게 내일이나 모레나 아니면 한 달 이내라든가 일 년 안이라도 하여튼 저한테 무시무시한 행복을 주려고 설레고 있을 거란 걸 압니다.
요새 캐치티니핑 4기 소식을 접해서 두근두근한 와중에 저는 알쏭달쏭 아이들로 뭐 더 도안 만들어올 것 있나 찾아봐야겠는데 이러고 또 한 달 있다가 올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남은 여름 잘 견디시고 다들 서늘하고 선선한 바람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이 블로그에 올린 다른 몰랑이 색칠공부도안 링크도 올려 봅니다*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